"두산,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매우 긍정적…목표가↑"-DS

입력 2024-12-13 08:10   수정 2024-12-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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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부터 북미 N사의 'B' 모델향 동박적층판(CCL)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B모델은 단독 공급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 빅테크사향 발주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자체 AI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로의 확장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두산의 전자 BG 사업은 빅테크향 제품 중 한 곳과 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과 시 본격적인 발주는 내년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두산 전자 BG의 거래처가 메타, 구글, 오픈AI, 아마존 중 한 곳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전자 BG에서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59.2% 증가한 수치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보유 자사주 18% 중 일부가 소각 대상으로, 소각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기준 캐파(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 된다"며 "자금 조달 관련해 자체 현금을 활용하거나 자사주 일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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