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레드카펫 못 봐요"…계엄 사태 여파, KBS '연예대상' 불똥

입력 2024-12-13 14:24   수정 2024-1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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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올해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지, 탄핵 촉구 시위까지 이어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KBS는 "오는 12월 21일 예정된 2024 KBS '연예대상'의 '레드카펫'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2·3 비상 계엄 선포' 이후 대규모 집회가 국회의사당과 인접한 KBS 인근에서 매일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혼잡을 피하고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알려진다.

올해 KBS '연예대상'은 배우 이준, 가수 이영지, 이찬원이 진행을 맡는다. 또한 '국민MC 유재석'이 4년 만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레드카펫 행사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취재진과 팬들과 만나는 것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는 사전 행사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계엄 여파로 레드카펫 행사가 취소되면서 본 시상식만 진행되게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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