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회복세를 주도했던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이어 도·노·강(도봉,노원,강북)으로 확산이 기대되며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4958만원으로 지난해(4718만원) 대비 5.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별 상승률로 살펴보면 ▲서초 12.6% ▲강남 7.2% ▲성동 7.2% ▲송파 7.0% ▲마포 6.3% ▲용산 4.6% 등 부동산 시장 민감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팔랐다.
업계전문가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경우 가장 민감도가 높은 강남3구를 시작해 북쪽으로 확산세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에 강남3구 및 마·용·성 일대의 가파른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노·도·강 지역을 선점하려고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움직임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난달 26일~27일 진행한 청약일정 결과 1414가구의 공급물량에 2만210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노·도·강 지역에 대한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드러났다.
특히 ‘서울원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서울원 프로젝트는 노·도·강 지역을 넘어 강북권 새로운 랜드마크가 기대되는 개발지로, 그간 베드타운화 되어 있던 노·도·강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게임체인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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