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의원(초선, 대구 북구갑)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SNS에 "한 사람의 법조인으로서 법리적 판단으로는 이번 비상계엄 사건이 탄핵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구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여론을 수렴해 오늘 탄핵소추안에도 반대표를 행사하려 한다"고 썼다.
이날까지 여당 내에서 탄핵안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이들은 총 7명이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최소 8표는 나와야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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