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회의사당 앞 식당과 카페 네 곳에 음식과 음료를 선결제했다.
뉴진스는 이날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버니즈(뉴진스 팬)와 K-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밥과 삼계탕, 냉면, 카페 네 곳에서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음식과 음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뉴진스가 결제해둔 음식은 김밥 110인분과 음료 100잔, 삼계탕 100그릇, 온반 50그릇, 만두국 50그릇, 아메리카노 50잔, 오곡라떼 50잔, 청귤차 50잔 등이다.
뉴진스 멤버 민지는 "한국이 지금 되게 춥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밥 드시라고 저희가 조금 준비했으니까 다들 밥 챙겨 드세요"라고 했다. 혜인은 "많은 아이돌의 팬분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집회 참여를) 하고 계신 거를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가수 아이유도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고 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 이름)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했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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