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라며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에서 내려왔다. 국민들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반대 표결' 요청에 대해서는 "(탄핵은) 국민들의 바람"이라며 "정확하게 위헌적인 것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이번에 찬성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가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처참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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