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경영계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며 “기업들도 경제 안정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총은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이같은 입장문을 성명을 내고 “탄핵정국으로 인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간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계도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사회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노동 단체 조합원들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다. 가결 직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주말과 오늘 100만이 넘는 인원이 국회에 모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남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탄핵소추안 가결은 내란을 저지른 자를 한시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다는 국민의 뜻과 분노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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