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美, 이번주 기준금리 0.25%P 인하 유력

입력 2024-12-15 17:54   수정 2024-12-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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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6~20일) 뉴욕증시에 가장 큰 이벤트는 17~18일로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월가에선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이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100%에 육박한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Fed의 경제 전망도 발표된다. 특히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주목된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모건스탠리는 Fed가 점도표에서 내년 네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는 이번주에도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통 뉴욕증시에서 1년의 마지막 2주간은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특히 미국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예상에 부합한 만큼 FOMC에서만 이변이 없으면 투자자들은 마음 놓고 연말 강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경제 지표 중에서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미국 경제 성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동력인 소매판매 지표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도 공개된다.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 관련 수치도 나온다.

기업 중에서는 반도체기업 마이크론과 소매기업 나이키, 페덱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

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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