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들어갔다가 참변…트렁크에 갇혀 숨진 호주 소년

입력 2024-12-16 23:06   수정 2024-12-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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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의 빅토리아주에서 10살 소년이 차량 트렁크에 갇혀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 닷컴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10살 소년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소년은 몇 시간 동안 트렁크에 갇혀 있었으며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년은 의식을 잃은 뒤였다.

이 소년은 부모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사이 열쇠를 가지고 나와 차량 트렁크 안에 들어간 뒤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열쇠가 없어진 사실을 깨달은 부모가 밖으로 달려 나와 차 안에 있는 소년을 발견했지만 이미 늦었다.

한 주민은 거리 아래쪽에서 소름 돋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구급대는 아 아이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경찰은 이 사망 사고가 타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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