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는 댄스 온오프라인 수업과 행사에 대한 정보와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동환 대표(26)가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기존에 댄스 수업과 행사에 대한 정보가 여러 SNS에 개별적으로 퍼져있었습니다. 프리즈는 예약 시스템이 없는 학원, 개인·그룹레슨, 행사 정보를 정리하고 제휴된 업체에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국내와 중국, 미국 등 해외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간, 녹화 강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댄스를 특화로 취미부터 전문 단계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러 댄스 행사와 제휴하며 서비스를 알리고 있습니다. 스우파, 스맨파 등 인기 댄서들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케팅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의 경우 중국, 동남아시아 등 현지 댄스학원들과의 제휴하고 있습니다. 국내 댄스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취미로 춤을 추면서 느낀 불편함에서 프리즈가 시작됐습니다. 너무 파편화된 정보들, 매번 다른 신청 양식과 방식 때문에 ‘이것들이 댄스에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학원과 댄서, 수강생들 50명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두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해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결국 새로운 댄서를 만들어냈을 때”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댄스의 진입장벽을 낮춰 댄스 인구를 늘리는 한편, 댄서들이 가진 문제점들도 해결하고자 한다”며 “제도 내에서 안전하게 예술 활동을 하는 기본적인 영역부터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한국 댄서들이 보다 더 넓은 시장에 나갈 수 있게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댄스 콘텐츠 양을 늘리고 싶습니다. 현재 댄스 행사의 대부분은 댄스 배틀과 정해진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들이 대부분입니다. 더 많은 층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춤을 시작하거나 배우면서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프리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5월
주요사업 : 댄스 온오프라인 수업, 콘텐츠
성과 :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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