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브이에스(IN2VS)는 MR기반 맥동형 심혈관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정의철 대표(36)가 2023년 10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의공학과 심혈관 연구를 통해 박사 학위를 수료한 후, 의료 기기 분야에서 창업을 하게 됐다. 정 대표는 “인투브이에스는 MR 기반의 맥동형 심혈관 시뮬레이터 VivaFlow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라며 “VivaFlow는 심혈관 질환 연구와 의료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라고 소개했다.
인투브이에스의 주요 제품은 MR 기반의 맥동형 심혈관 시뮬레이터 VivaFlow다. 이 제품은 심혈관 질환 연구자, 의료진, 의료 교육자들에게 심장의 맥동과 혈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정교한 도구를 제공한다.
“MR 기술을 기반으로 매우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실제 임상 상황을 반영한 실험과 교육이 가능합니다. VivaFlow는 신약 개발, 의료 기기 테스트, 고등 교육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VivaFlow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밀한 맥동형 기반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 시뮬레이션이다. 기존의 단순 모델과 달리, 실제 혈류 및 맥박 패턴을 재현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험의 반복성과 일관성을 보장한다. 또한, 맞춤형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연구 목적에 유연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인투브이에스는 병원, 연구소, 대학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 기기 전시회 및 학회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층에도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정부의 연구 지원금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위해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관련 연구와 교육에 관심 있는 벤처 캐피탈 및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모색 중입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연구한 심혈관 시뮬레이션 기술이 의료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초기 자금은 정부의 연구 과제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공공 지원 사업에 참여해 자금을 확보해 왔습니다.”
창업 후 정 대표는 “MR 기반의 맥동형 심혈관 시뮬레이터를 통해 의료 교육 및 훈련의 질을 향상하고 의료 전문가들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팀을 이루고 협업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투브이에스는 총 4명으로, 3명의 개발 직원과 1명의 영업 및 마케팅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팀은 의공학, 컴퓨터 공학, MR 기술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은 의료 기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VivaFlow를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해 의료 연구와 교육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추가적인 제품 라인 개발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투브이에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강원대학교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3년 10월
주요사업 : MR기반 맥동형 심혈관 시뮬레이터
성과 : 정부지원사업 선정(14건 선정), 지식재산권확보(3건), 2024년 신규고용 4명, 2024년 9월 강원과학기술대축전 표창장 수여, 2024년 7월 기업부설연구소설립, 2023년 11월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예비창업패키지우수기업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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