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2025년 신년 달력이 연말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매년 제작하는 달력은 화폐 제조기관인 공사의 정체성과 행운의 상징인 ‘돈’을 결합해 매년 제작하는 특별한 달력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소장 가치를 인정받으며 구하기 어려운 귀한 달력으로 자리 잡았다.
공사는 내년 달력의 콘셉트로 실제 돈과 주화의 이미지를 달력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달력에는 5만 원권 지폐부터 동전, 기념주화 등 다양한 화폐 이미지를 담아 “돈이 손에 잡힐 듯한 기분”을 준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돈 달력을 걸어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전해지며 관심이 더욱 커졌다.
우진구 한국조폐공사 홍보실장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화폐 발행기관으로 행운과 금전운을 상징하는 달력을 제작하게 된 것이 예상 밖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약 1만6000부를 제작해 주요 관계기관과 관계사 등에 무료 배포했으며, 호응이 좋아 소량 추가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도 매년 ‘조폐공사 달력을 구하는 방법’이나 ‘행운의 달력으로 소문난 돈 달력’에 대한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며 주목받고 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달력이 단순히 일정을 기록하는 용도를 넘어 국민에게 행운과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