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브이에이는 소프트뱅크의 혁신 DNA와 축적된 ICT 전문성을 보유한 VC로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준표 에스비브이에이 대표는 “팬데믹 이후 국내 투자 시장은 여러 도전 과제를 직면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에스비브이에이의 운영 자산은 약 2조5,000억에 이른다. 이를 통해 누적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5년간 총 12개, 약 1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인공지능(AI), 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10개 기업에 약 7,92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중 한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자리 잡은 당근과 AI 의료진단 기업인 루닛은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
에스비브이에이는 두 회사에 초기 단계부터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더 나아가 이사회 일원으로 주요 사업적 의사결정에 대한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해왔다.
이 대표는 “당근마켓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루닛은 재작년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하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비브이에이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 강화를 위해서도 힘써왔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주관한 오픈AI 샘 올트먼 대표 초청 행사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에스브이에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국내외 기관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평가된다.
이 대표는 “특히 한국 벤처 생태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모태펀드의 지원이 있었기에 더욱 유의미한 성과들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에스비브이에이는 모태펀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견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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