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송혜교 "전여빈은 내 구세주"

입력 2024-12-16 11:44   수정 2024-12-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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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후배인 전여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재 감독과 배우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이 참석해 영화를 소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이목을 끈다.

이 영화에서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고, 전여빈은 유니아 수녀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 역를 연기했다.

송혜교는 "전여빈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주변 친한 배우들이 전여빈과 친해서 항상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같이 연기하니 들었던 것보다 더 좋았다. 전여빈은 제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제가 더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여빈은 나의 구세주"라며 "미카엘라가 없었으면 유니아는 혼자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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