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은 갤럭시' 내놓지만 조심스러운 삼성…"생산량 적게 잡아"

입력 2024-12-17 16:11   수정 2024-12-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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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두께 전쟁'에 뛰어든 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 중 신작 갤럭시S25 시리즈의 네 번째 기종인 '슬림'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 생산량을 약 300만대로 비교적 낮게 잡았다는 관측이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분기 중 갤럭시S25 슬림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체는 슬림 모델이 300만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에서 판매된 약 40만대의 갤럭시Z폴드 SE(스페셜 에디션)보다 많은 숫자지만 지난 몇 년간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 기기의 일반적 생산량인 3000만~3500만대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라고 전했다.

매체는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슬림 생산량을 낮춰 잡았을 것으로 풀이했다. 슬림 모델이 출시 초기 인기를 끌 경우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슬림 모델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양이 많지 않다. 슬림은 갤럭시S24 플러스와 유사한 약 6.7인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의 예상 사양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폰아레나는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6.66인치 화면으로 내다봤다.

가장 관심이 모이는 두께에 관한 전망도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앞서 "(갤럭시S25) 슬림의 전작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갤럭시 S24 FE(팬에디션) 두께는 8mm로 7.6mm인 갤럭시S24만큼 얇지 않다"며 "아마 펼쳤을 때 (두께가) 5.6mm인 갤럭시Z폴드6에 근접하는 게 목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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