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제약 집중"…건기식 사업 떼낸다

입력 2024-12-17 17:33   수정 2024-12-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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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 그룹 내 건기식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휴온스푸디언스는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한 회사다. 인삼,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건기식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휴온스의 건기식 포트폴리오와 마케팅·연구개발 조직을 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휴온스는 제약산업에 집중한다. 내년 2공장 주사제 라인을 신규 가동하고 미국 수출을 비롯한 의약품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할 합병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5월에 등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두 회사가 각자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과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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