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플러스 한우'라며 판매되고 있는 육사시미의 품질이 매우 떨어진다는 고발글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한우 투플러스 육사시미를 한 점 먹었는데 지점토 씹는 맛이라 뱉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문제의 육사시미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가 주문한 메뉴 '투뿔 한우사시미'는 1만4000원짜리였다. 함께 올린 사진 속 사시미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었으며 접시 위에 약 20점 정도가 고추, 마늘과 함께 올라가 있다.
보통 육사시미의 경우 안심이나 등심 대신 마블링이 가장 적은 우둔살을 끈다. 우둔살은 소 뒷다리 부위 중 가장 연하고 담백하며 지방이 적다. A씨는 "1++가 아니라 뿔 두 개 달린 소 아닌가. 오래된 고기라서 그렇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 술집은 오픈한 지 4일 차다. 4일 만에 저렇게 될 수 있냐"고 의문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 술집에서 5분만 걸어가면 1만2000원에 100g 주는 곳 있어서 저런 퀄리티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사진부터가 지점토 같다", "소고기가 맞을까?", "먹는 것으로는 장난치지 말아야 한다" 등의 반응으로 공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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