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美 해군 최고등급 민간인 공로상 받았다

입력 2024-12-18 06:49   수정 2024-12-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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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2)가 미 해군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신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작업을 진행 중인 크루즈는 이날 런던 인근의 스튜디오에서 미 해군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가 수여한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을 받았다. 해군은 크루즈가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공감을 높였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탑건'(1986)은 주연배우인 크루즈를 당대 최고의 스타로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 신청이 급증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고 AP는 설명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해군은 극장 내에 입대 신청 테이블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 크루즈가 해군 조종사 교관 역을 맡아 열연한 2022년 개봉작 '탑건:매버릭'은 다시금 해군 조종사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높였다고 미 해군은 평가했다. 크루즈는 이날 상을 받은 뒤 "나는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에서 내게 매우 진실하게 여겨진 것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 그렇게 이끄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마음속 깊이 알고 있고, 군인들과 여성들에게서 그것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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