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컴투스에 대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우 연구원은 "올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과 야구 라인업 등 강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디어 사업 비용 구조를 개선해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내년엔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강점에 집중한 자체 개발 신작 2종을 1분기에 출시하고, 추가적인 외부작 퍼블리싱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야구 게임 라인업은 연간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기존 라인업의 매출 성장이 없다고 가정해도 일본 프로 야구(NPB) 라이선스 기반의 'プロ野球RISING'을 내년 1분기 출시하면서 2400억원 규모의 스포츠 게임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도 야구 라인업의 성장이 지속된 만큼, 기존작의 매출 기여와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여지가 존재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컴투스의 핵심 IP인 '서머너즈 워'는 '천공의 아레나'를 중심으로 10년차임에도 강력한
팬덤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에 기반한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내년 1분기 말 출시돼 연간 30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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