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호평 쏟아진 11월 수출 실적에 강세

입력 2024-12-18 09:35   수정 2024-12-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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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강세다. 11월 국가별 영업실적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쏟아지면서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지역별 매출이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백분율로 증가했다.

1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 대비 3000원(3.01%)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월 국가별 영업실적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쏟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오리온 중국 법인의 11월 매출은 1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매출이 각각 13.2%와 28.5% 늘었다.

영업이익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각각 21.1%, 19.2%, 30.3% 증가했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일부 원재료 생산량 증가를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외형성장률 이상의 이익 확대가 고무적”이라며 “4분기 춘절 실적 반영에 힘입어 중국 채널 조정분 회복이 (실적을) 견인하는 성장세 재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K-푸드 테마의 대장 역할을 했던 오리온은 작년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세가 부진하게 나타나 주가도 약세였다”면서 “올해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한때 수출 실적 성장세가 주목되며 시가총액이 CJ제일제당을 넘어서면서 '식품업종 대장주'에 오른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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