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김윤아 '日 콘서트' 소식에…"고향에 공연 가나" 저격

입력 2024-12-18 10:18   수정 2024-12-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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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일본 공연을 개최하는 자우림의 김윤아를 저격하고 나섰다.

정 씨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년 2월 열리는 자우림의 일본 콘서트 예매 페이지를 올리며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간 김윤아 언니"라고 썼다.

이어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게 세상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멋져요. 진심임"이라고 비꼬았다.

또 정 씨는 "이 언니보고 진짜 일본 초밥이 문제가 있긴 한 건가 진짜 처음으로 의심했다"며 "역시 본인 한 몸 불살라 오염수의 위험함을 상기시켜주시는 참 애국자"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정 씨는 김윤아가 과거 '원나잇 푸드트립'이라는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오사카의 초밥집을 방문한 사진을 게재하며 "가뜩이나 남편이 치과 의사인데 고등어 초밥 먹고 맛이 가버렸다. 일본이라곤 10년 전 살면서 딱 한 번 가본 나는 친일파 소리 듣는데 이러고 사는 윤아 언니는 애국자 소리 듣고 이게 뭐냐"고 말했다.

지난해 김윤아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풍경"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정 씨는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거야?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야? RIP 지구 이러면 일본인은 어디 사냐.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김윤아 소속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이는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고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자우림은 내년 2월 1일부터 2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duo MUSIC EXCHANGE에서 단독 콘서트 ‘JAURIM Concert in JAPAN 2025 ~TOKYO EXPRESS~’을 연다. 이는 자우림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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