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수요예측 전문 기업 임팩티브AI(대표 정두희)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반도체 기업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NDA(비밀유지협약)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수요예측 소프트웨어 기업과 고성능 AI 인프라 기술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팩티브AI는 2021년 한동대학교 정두희 교수가 박사급 AI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한 수요예측 전문 AI 기업이다. 기업이 재고관리,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과 같은 실질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능형 수요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솔루션 ‘딥플로우(DeepFlow)’는 고도화된 머신러닝 및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6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기업의 미래 판매량을 예측하고 재고관리 최적화를 실현한다.
삼바노바는 2017년 스탠퍼드대학교의 쿤레 올루코툰(Kunle Olukotun) 교수와 크리스 레(Chris Re) 교수가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 고성능 AI 칩 RDU(Reconfigurable Data Unit)와 맞춤형 데이터 흐름 아키텍처로 유명하다.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양사는 임팩티브AI의 수요예측 솔루션을 삼바노바의 고성능 AI 인프라 기반 하에 운영하여 예측엔진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삼바노바의 ‘RDA(Reconfigurable Dataflow Architecture)’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모델 학습 속도 가속화에 최적화된 구조로, GPU나 CPU와는 다른 맞춤형 데이터 흐름 방식을 제공한다. 딥러닝 기반의 복잡한 모델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수요를 예측하는 작업에서 높은 효율을 창출할 수 있어 효율성과 처리 속도가 중요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확산시킬 잠재력을 지닌다고 전했다.
정두희 대표는 “이번 협력은 임팩티브AI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바노바의 최첨단 AI 인프라를 통해 수요예측 솔루션의 성능과 확장성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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