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만 로맨스 하나요?' 중년의 달달한 사랑 드라마 뜬다

입력 2024-12-18 15:55   수정 2024-1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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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젊은층에 이어 중장년층으로 콘텐츠 시장을 넓힌다. 자체 제작 콘텐츠로 중장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실버벨이 울리면’을 영화 월정액 서비스로 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실버벨이 울리면을 공개하고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새 오리지널 콘텐츠는 인터넷(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 ‘유플러스모바일tv’ 이용자가 월 9900원에 구독할 수 있는 영화 서비스인 ‘유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회당 30분 분량인 미드폼 형식 4부작으로 이날부터 매일 1회씩 풀린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주인공들이 데이팅 앱을 통해 사랑을 찾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배우자에게서 사랑을 재확인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송옥숙, 박상원, 예수정, 안석환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극복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집필한 홍윤정 작가가, 연출은 최병길 감독이 맡았다.

이번 새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자체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중장년층 콘텐츠 출시로 LG유플러스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 통신사는 그간 10·20대 시청자를 겨냥한 ‘밤이 되었습니다’, ‘브랜딩인성수동’, ‘프래자일’과 30·40대를 겨냥한 ‘노웨이아웃: 더 룰렛’, ‘타로’ 등을 공급해왔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담당은 “대부분의 로맨스 콘텐츠가 주로 20·30대를 주인공으로 기용했던 것과 달리 중년층 주인공을 파격적으로 도입했다”며 “다양한 세대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앞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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