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분평지구에 3949가구

입력 2024-12-18 17:26   수정 2024-12-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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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4000가구 규모 주거지가 조성된다. 주요 기업과 가까운 데다 주변 교육환경이 좋아 관심을 끈다.

부동산 개발업체 HMG그룹은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서 총 3949가구 신분평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분평 지구는 3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1블록은 1448가구로 내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소형부터 112㎡ 대형 가구가 함께 들어선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용지와 준주거시설 용지를 비롯해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2블록 993가구(전용 59~112㎡)와 3블록 1508가구(전용 59~84㎡)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향후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분평 지구는 청주권 주요 산업단지 사이에 있는 게 특징이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단, 오창과학산단에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조성이 한창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와 북이산단, 청주하이테크밸리, 남청주현도일반산단 등도 차량을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공정률이 약 94%로 알려진 청주테크노폴리스(380만㎡)에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혀 개발 기대가 크다. 청주클래식스마트밸리산단 등 다수 산단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주변에 일자리가 많을 뿐 아니라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청주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가 가깝다. 남성초·중을 걸어서 등교할 수 있다. 세광고·충북고·청주교대·충북대·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김한모 HMG그룹 회장은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을 충청권 대표 랜드마크급 신도시 주거타운으로 만들겠다”며 “평면과 조경, 스마트홈 등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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