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볼디는 디자인 영감을 만나는 uiux 레퍼런스 플랫폼인 ‘유아이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민현경 대표(32)가 2024년 6월에 설립했다.
유아이볼은 디자인 이미지를 플로우별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mau나 컬러, ui 컴포넌트나 서비스 유형으로 필터링해서 원하는 uiux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uiux 패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아티클도 발행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성장을 위한 전자책이나 포트폴리오, 클래스도 판매한다.
“창업한지 3개월만에 2만8,000명의 유의미한 고객수를 확보했고 현재 3만명의 사용자와 8,000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출도 창업한 지 2달 만에 발생했고 현재까지 계속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에게 uiux 레퍼런스를 더 빠르게 보여주겠다는 취지에 맞춰 ai 챗봇을 개발 중이고 관련해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입니다.”
민 대표는 “유아이볼의 경쟁력으로 플로우 별로 볼 수 있고 다양한 필터링을 해서 원하는 uiux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에 AI 챗봇이 배포될 예정인데 사용자들이 이제 더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볼디는 자체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해서 그 안에서 유아이볼만의 탄탄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민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올 초까지 현업 uiux 디자이너로 근무를 했습니다. 현업 디자이너에서 ux 리서치를 하면서 가진 고충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있는 디자이너들이나 기획자들이 레퍼런스를 찾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쏟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타사 레퍼런스를 참고할 때 앱을 직접 설치 후 플로우를 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었습니다. 결국 이 벤치마킹 시간을 단축하고 현업에 있는 디자이너들이나 기획자들이 업무에 몰두할 수 있게 유아이볼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창업 후 민 대표는 “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칠 때 유아이볼을 통해 리서치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현업에 있는 디자이너들이 도움이 되었다고 메일을 보내올 때 뿌듯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민 대표는 “내년부터는 디자이너들의 커뮤니티로 성장할 것”이라며 “디자이너들이 더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인할 수 있게 AI 기반의 기술을 고도화해서 기술개발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볼디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uiux 영감 플랫폼, 유아이볼
성과 : 창업 5개월 기준 7,000명의 회원수, 3만명의 사용자 수 유치, 체류시간·리텐션·회원가입 전환율 모두 동종 업계 상위권에 랭킹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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