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작정했구나…'오늘도 우원식' 또 불기둥

입력 2024-12-19 10:03   수정 2024-12-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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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분류되면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급증하자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59분 현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전일 대비 1570원(29.85%) 뛴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우(25.37%), 코오롱모빌리티그룹(15.25%), 코오롱글로벌(14.13%)도 불기둥을 뿜고 있다.

이들은 우원식 테마주로 분류되며 상승세를 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와 우 의장이 모두 1957년생에 경동고, 연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거론됐다.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모회사다.

우 의장이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를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자 테마주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에게 최근 정계 요직 인물에 대한 개별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6%로 1위를 기록했다.

우 의장은 차기 대권 후보도 제쳤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신뢰 41%·불신 51%), 한덕수 국무총리(신뢰 21%·불신 68%),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신뢰 15%·불신 77%)가 우 의장의 뒤에 머물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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