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전국 17개 시도 중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성과에 대해 “종합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예방중심의 청렴 체질 개선과 제도 구축,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등에 경남도 전 직원이 공감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민선 8기부터 공직감찰 조직을 신설해 공직자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경남도는 올해 취약 분야별 개선 전략을 마련하고, 중점 개선 사항을 적극 추진했다. 또 청렴 교육과 간부 공무원의 책임 강화, 적극 행정 유도를 위한 제도정비, 기관장과 노조 주도의 조직 문화 개선 등에 집중해 전국 최상위권을 회복했다.
2019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렀던 경남의 청렴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2년 전국 3위로 수직 상승(종합 2등급)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종합 3등급으로 하락한 바 있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권고한 28개 제도개선 과제를 100% 이행했으며, 직무관련자와는 식사접대, 선물, 갑질 안하기 운동인 ’반부패 3무 운동‘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또 부서원과의 소통과 토론을 위한 ’청렴서당‘을 운영하고, 지난 5월 도청 노조와의 협약을 통해 청렴 협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도는 내년에도 청렴도 최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식으로 내외부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 방문을 강화해 왔다”라며 “7년 만에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경남도 공무원 모두가 ‘청렴하면 도민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갖고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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