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하우스에 고래사어묵까지…식품 경쟁력 강화 나선 컬리

입력 2024-12-19 16:14   수정 2024-12-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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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식품 오프라인 행사 '컬리푸드페스타'를 열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컬리푸드페스타보다 참여 브랜드를 100개가량 늘리며 규모를 대폭 키웠다.

컬리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컬리푸드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컬리푸드페스타는 '모두를 위한 크리스마스'가 콘셉트이며 128개의 협력사와 230여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 행사에 85개 협력사가 참여해 1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 것에 비해 규모와 상품 개수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컬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컬리브랜드존을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컬리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독일의 슈톨렌, 이탈리아의 팡도르 등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다. 컬리델리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3개국에서 수확한 햇올리브 오일을 준비했다. 또 컬리에그팜에서는 청란, 구엄닭 달걀과 같은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동시에 CJ제일제당은 컬리와 공동 기획한 ‘제일맞게컬리’ 상품을 선보인다.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도 신상품인 팝콘 3종을 컬리푸드페스타에서 공개한다. 최현석, 정호영, 김태성 등 유명 셰프들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컬리는 행사 규모를 2배가량 키운 만큼 나흘간 3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판매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은 매진됐다. 컬리 관계자는 "연말 미식 축제를 콘셉트로 매년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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