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美 국제에미상 3개 부문 후보…K-애니 최다

입력 2024-12-20 09:09   수정 2024-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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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 아기상어’ 영화 및 TV 시리즈가 국제 에미상 ‘칠드런 & 패밀리 어워드’에서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주관하는 방송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칠드런 & 패밀리 어워드’는 2022년 신설되어 올해로 3년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성우상, 주제가상, 음악상(사운드 믹싱 및 편집상)까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국 파라마운트 계열 제작사 니켈로디언과 공동 제작한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Baby Shark’s Big Movie, 이하 아기상어 극장판)’은 글로벌 IP(지식재산권)으로 자리잡은 핑크퐁 아기상어의 첫 번째 영화로, 2023년 12월 파라마운트 플러스 공개 이후 전체 영화 기준 전 세계 23개국 Top10에 오르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앞서 에미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알란 포맨’이 감독을 맡고, 블록버스터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이 성우진으로 대거 합류했다. 이번 에미상 성우상 후보에는 TV 시리즈 및 영화에서 아기상어 역을 맡은 ‘키미코 글렌(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출연)’이 올라 이목이 집중된다.

‘엔하이픈(ENHYPEN)’과 협업한 ‘아기상어 극장판’ OST ‘계속 헤엄쳐(Keep Swimmin’ Through)’ 또한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계속 헤엄쳐’ 댄스 챌린지는 노출수 65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추수감사절 행사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아기상어와 엔하이픈의 콜라보 무대 또한 약 3000만 명이 시청했다.

이외에도 ‘아기상어 극장판’은 음악상 후보에도 오르며, 더핑크퐁컴퍼니는 TV 시리즈의 성우상, 영화의 주제가상, 음악상까지 총 3개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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