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의료원은 유경하 의료원장이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제1회 송년의 밤'에서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유 의료원장이 어려운 의료 환경에서도 환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뛰어난 경영 성과를 달성했고 이대여성암병원을 비롯해 이대비뇨기병원,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등 특성화 전문병원 운영으로 병원계에 새 경영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뇌혈관, 대동맥혈관 치료 등 필수의료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환자 생명을 살리는 의료기관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올해 시상을 시작한 '환자소통 올해의 병원경영인상'은 국내 의학·보건복지·제약·바이오 분야 기자들이 1년 간 환자와 소통하며 의료기관 운영을 훌륭하게 수행한 의료기관장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유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의 뿌리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이화의료원 가족들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다.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지내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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