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고척돔 입성,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입력 2024-12-21 18:36   수정 2024-12-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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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데이식스가 K팝 밴드 최초 고척돔 입성에 감격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The Present)'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역주행, 정주행을 모두 일궈내며 데뷔 이후 최고의 커리어를 달성한 데이식스가 한 해의 마침표를 찍는 공연이자,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사례로 데이식스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더 프레젠트'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한 연말 선물을 선사하게 됐다.

'컬러스(Colors)'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누군가 필요해', '괴물'까지 잇달아 부르며 현장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오프닝 후 영케이는 "'더 프레젠트'가 돌아왔다. 장소가 예사롭지 않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원필은 "우리에게도 이런 날이 온다. 우리가 서 있는 이 곳은 고척돔이다. 데이식스 고척 입성 축하한다"고 외쳤다. 이어 "믿기지 않는다. 작년만 해도 화정체육관에서 했는데, 2024년도에는 고척돔에서 공연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케이는 "이번 공연도 열심히 준비했다. 놀랄 만한 일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데이식스는 56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직 거기 살아'를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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