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구호품' 받으려다 비극…나이지리아 성당서 10명 압사

입력 2024-12-22 08:54   수정 2024-12-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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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나이지리아의 한 성당에 무료 식료품을 받으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10명이 압사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이날 오전 수도 아부자 시내 성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도 나이지리아 서남부 오유주 바쇼룬 마을에 있는 이슬람고등학교에서 선물과 음식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려 35명이 압사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2억2000만명) 나이지리아에서는 한 세대 만에 찾아온 최악의 생활고로 많은 단체와 종교시설이 이 같은 자선 행사를 열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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