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뉴욕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다. 하루 전 크리스마스이브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던 미국 중앙은행(Fed) 때문에 크게 휘청였다. Fed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를 더 느린 속도로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 여파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다만 주 후반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 안도감을 줘 위험 선호 심리가 약간 회복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헤드라인 지수, 근원 지수 상승률은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다. 월가에선 지난주 증시가 출렁인 결과 고점 부담이 낮아져 산타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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