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계엄 당일 김건희 성형외과 방문? 김어준식 유언비어"

입력 2024-12-23 21:55   수정 2024-12-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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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석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으로 안 되니 이번엔 장경태가 나섰나?"라며 장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12월 3일 오후 6시 25분에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비상계엄 선포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런 내용의 목격자 제보를 열흘 전 받았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석 변호사는 "얼마 전 민주당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거짓말 유언비어 제조기 김어준을 과방위로 불러 위증 책임이 따를 증인선서도 없이, 사살설이라는 유언비어를 날조했다가 재미가 없자 다시 그 아류 수준인 장경태를 앞세워 유언비어 2탄을 제조한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민들의 정서나 여론을 현혹하기 위한 노림수로, 민주당과 좌파 세력이 의도적으로 조작했고 다 나중에 가짜로 밝혀진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밀회설, 청와대의 비아그라 등으로 재미 본 수법의 리바이벌"이라며 "나쁜 버릇은 절대 어디로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딸 류를 빼고 나면 우리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다 현명하시고, 또 특히 지난번 박 대통령 탄핵과정을 통해 야당의 날조수법에 충분히 학습이 되어 있다"며 "어둠의 세력들이여. 착각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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