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드컴퍼니는 골프 홀컵 승하강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송용하 대표(37)가 2024년 6월에 설립했다.
송 대표는 금융업 5년, 제조 관련 기술 영업 3년 경력을 바탕으로 어센드컴퍼니를 설립했다.
“어센드는 ‘오르다, 상승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계속하여 우상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센드컴퍼니의 메인 아이템은 골프 홀컵 승하강 장치다. “볼이 홀컵에 들어가게 되면 홀컵이 지면 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상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니어 골퍼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면 위로 홀컵이 상승할 때 광고를 붙여 광고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송 대표는 “어센드컴퍼니의 경쟁력으로 국내에는 없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홀컵 특성상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위치가 변경되는데 다른 특허 사항을 보면 기계장치가 크기 때문에 홀컵을 이동시키기 힘듭니다. 그래서 상용화가 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센드컴퍼니 골프 홀컵 승하강 시스템은 별도 설치가 필요 없으고 홀컵 정규 사이즈와 동일하여 홀컵에 공이 들어갔을 때 골프공 40g을 인지해 올라오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합니다.”
송 대표는 직접 발로 뛰는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 대표는 “B2B 영업을 한다”며 “골프장 대표 또는 시설 관리팀 등과 미팅을 진행하면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습니다. 골프 홀컵 승하강 장치는 전 세계에도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송 대표는 “첫 샘플 납품을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골프 유저들의 웃음과 관계자들의 만족감에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송 대표는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골프라는 스포츠는 우리나라보다는 세계 시장이 더 크기 때문에 조금 더 보완해 제품을 출시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컴퍼니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4,7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4년 6월
주요사업 : 골프 홀컵 승하강 시스템 개발
성과 : 인천 영종·송도 오렌지듄스 클럽 샘플 납품, 대영알프스CC 샘플 납품, 솔트베이GC 샘플 납품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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