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페셜티 매각으로 순부채 상환·주주환원 활용 기대"-현대차

입력 2024-12-24 08:45   수정 2024-12-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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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4일 SK에 대해 "SK스페셜티 매각으로 약 2조원 이상의 순부채 감소와 주주환원 재원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한이 연구원은 "SK가 SK스페셜티 매각 대금을 순부채 상환과 주주환원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스페셜티 지분 100%의 장부가는 6005억원으로 매각 차익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과 부대 비용을 감안해도 재원은 2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순차입금 2조원 상환을 가정하면 지주사 SK의 이자 비용은 연 3800억원에서 3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SK E&S 소멸로 배당 수익이 올해 8200억원에서 내년 52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해도 시가총액 1% 수준의 추가 배당이 가능하다"며 "현금흐름에 대한 부담이 제한적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SK는 전날 100% 자회사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조7000억원 규모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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