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손잡은 SBS, 해외 매출 확대 기대…목표가↑"-DB

입력 2024-12-24 08:57   수정 2024-12-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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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4일 SBS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동시 방영 판권 판매로 안정적인 해외 매출 확대가 가능해졌다"며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웨이브로부터의 수익을 고려하면 연간 500억원대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넷플릭스 판권 매출이 있었던 지난해 해외 판권 매출이 116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SBS는 최근 넷플릭스와 향후 6년간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런닝맨·골때녀 등 SBS의 예능과 드라마 등 15편 및 구작 일부가 국내 넷플릭스로 방영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드라마 2편이 글로벌 동시 방영 판권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동시 방영 판권 드라마 개수는 2026년부터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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