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츄(CHUU)가 올겨울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인다.
24일 자정 소속사 ATRP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츄가 가창한 브루노 메이저(Bruno Major)의 '나띵(Nothing)' 커버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마치 한 편의 잔혹 동화 같은 무드가 전해지는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츄는 비밀스럽고 오래된 깊은 숲속에서 홀로 살고 있는 소녀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군가를 기다리듯 손수 트리를 만들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크라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레드 컬러의 스웨터, 목도리, 우산, 스커트 등은 포근한 분위기 속 따뜻함이 전해지지만 핏빛을 연상케하는 새빨간 딸기잼을 나이프에 발라 무표정으로 먹고 있는 츄의 모습과 재료에서 음식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기이한 상황이 몽환적이지만 묘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더욱이 츄의 청아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은 보는이들의 몰입감을 더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영상 말미에 벨이 울리고 츄가 환하게 웃는 미소와 함께 그토록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초대된 상대가 미니 1집 앨범 '하울(Howl)'과 미니 2집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Strawberry Rush)'에 등장했던 몬스터들이었음을 암시, 츄만의 아이덴티티와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고 견고하게 만들며 츄가 만들어낼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한편, 채널A '강철부대W'에서 MC로 활약하며 진심어린 공감을 전하고 있는 츄는 최근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강민주 역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촬영에 한창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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