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4일 13: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4일 M&A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업 A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A사는 평균 16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데이터 설계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데이터 설계·구축·컨설팅으로, 전문화된 팀을 운영해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해커톤 수상 실적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도 입증받았다.
매각을 주관하는 브릿지코드의 김대업 파트너는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 수요 증대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 데이터에 기반한 기술사업과 시너지가 크다"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즈 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지털 기기 유통 기업 B사도 매물로 나왔다. 이 회사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동용 스마트 워치폰, 디지털 카메라, 3D 펜 등 다양한 키즈 테크 제품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수익성이다. 대부분 50% 이상의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IP 제품은 60%에 달할 정도다. 현재 보유한 독점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 중 절반 정도만 국내에 도입해 추가 확장 여력도 충분하다. 7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해 유통망 확대도 용이하다. 김 파트너는 "성수기 광고 ROAS(광고비 대비 수익)가 2000%에 달하는 등 마케팅 성과도 효율적인 회사"라며 "탄탄한 수익구조와 확장 가능성이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HR(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C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C사는 노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인사관리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만드는 클라우드 기업이다. 급여계산 자동화와 인사관리를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이 주력 상품이다. 복잡한 급여체계를 가진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1000개가 넘는 잠재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M&A 시도도 활발하다. D사는 500억원 미만의 로봇 관련 센서 및 정밀부품 제조기업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E사는 30억원 미만의 건물관리 용역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과 인천 지역의 아파트 관리실 입찰 라이센스를 보유한 곳을 집중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F사는 7억원 미만의 주류 도매상 면허를 가진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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