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리그테이블]'1.28兆 LG CNS 단독주선' KB증권, 인수금융 1위

입력 2024-12-27 14:41   수정 2024-12-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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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 27일 14:4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인수금융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지면서 리파이낸싱(차환)과 리캡(자본재구조화) 수요가 늘었다. 조(兆) 단위 딜이 쏟아졌고 큰 거래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KB증권은 1조2800억원 규모의 LG CNS 딜을 단독 주선하고, DIG에어가스 롯데카드 등 빅딜에도 다수 참여하면서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 주선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4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3조8613억원 규모의 실적(발표 기준)을 쌓아 1위에 올랐다. 8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을 성사하며 총 15건의 거래 건수를 올렸다.

대표 거래는 가장 최근 주선한 맥쿼리자산운용의 LG CNS 리파이낸싱과 리캡이다. 1조2800억원 거래를 단독 주선했다. 이외에도 DIG에어가스(5100억원), 롯데카드(5000억원), SSG닷컴(1975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0억원) 등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했다. 인수금융은 KJ환경(2500억원), SK렌터카(2000억원), 제뉴원사이언스(1500억원) 등 8건을 주선했다.

KB국민은행은 2조7582억원을 주선하며 2위에 올랐다. KJ환경(3750억원), 에코비트(3214억원) SK렌터카(2000억원) 등 8건의 인수금융과 유베이스(3500억원) DIG에어가스(3400억원) 등 8건의 리파이낸싱을 담당했다.

3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2조5121억원)은 22건의 압도적인 거래 건수를 올렸다. 단독 주선한 거래가 UTK 인수금융(1000억원), 라한호텔(1800억원)·더마펌(709억원) 리파이낸싱 등을 포함해 11건이었다. DN솔루션즈 리파이낸싱(6600억원)과 클래시스(2580억원) UTK(1000억원) 인수금융 거래에도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2조4090억원(8건)을 주선하며 4위에 올랐다. 지오영(6000억원) 에코비트(1500억원) 인수금융과 대성산업가스(5100억원) 휴젤(4550억원) 클래시스(1290억원) 리파이낸싱 등을 주선했다. 뒤이어 1조9643억원을 주선한 NH투자증권이 5위에 올랐다. 에코비트(4440억원) 루트로닉(2000억원) 인수금융과 골프존카운티(4184억원) 맘스터치(1000억원) 리파이낸싱 총 15건을 주선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1조3578억원·11건), 신한은행(1조3404억원·11건), 하나증권(1조3374억원·14건), 신한투자증권(9440억원·11건), 한국산업은행(6935억원·6건), 하나은행(2785억원·1건), 유안타증권(1595억원·6건)이 순위에 올랐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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