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후루' 원조…'이파니 딸' 서이브, 신곡 발표

입력 2024-12-24 17:25   수정 2024-12-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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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로 유명세를 탄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새해 첫날 신곡을 발매한다.

소속사 팡스타는 24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이브의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학교를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서이브의 불안한 눈빛을 클로즈업한 장면과 함께 시작돼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복도 끝에서부터 새까맣고 거센 물살이 들이닥치고, 이를 피해 달아나던 서이브가 간절한 표정으로 화면을 향해 손을 뻗으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특히 영상은 기존 뮤직비디오의 가로형 화면 구성이 아닌, 숏폼 트렌드적 연출을 담아 세로형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서이브의 유니크한 음색과 한 편의 영화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진 티저가 다가오는 신곡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으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새롭게 태어난 '어른들은 몰라요'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그가 전하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톡톡 튀는 보이스로 재해석됐다.

어린 시절 부모님, 선생님,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지만 하지 못했던, 표현하고 싶지만 하기 어려웠던 속마음을 때로는 장난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전한다.

방송인 이파니 딸인 서이브는 지난 4월 선배를 향한 귀여운 플러팅을 노래한 '마라탕후루'를 발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춤으로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마라탕후루' 챌린지 열풍으로 물들였다.

이어 지난 7월 선배를 향한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추억의 쿵쿵따 게임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쿵쿵따'를 발매한 바 있다.

지난 22일에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터상 인기 크리에이터부문을 수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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