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조 코인 사기'...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

입력 2024-12-24 23:28   수정 2024-12-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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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기각됐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등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시간)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의 이번 기각 결정으로 권씨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에서 재판받을지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의 결정에 달렸다.

다만, 그간 법무부의 태도 등을 고려할 때 권씨는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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