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등 비아파트 거래 3분의1 '뚝'

입력 2024-12-25 17:15   수정 2024-12-26 02:0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올해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3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때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주택 거래량(오피스텔 제외)은 16만6287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연간 거래량(44만4308건)의 3분의 1 수준이다. 비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28만3695건에서 지난해 19만1952건으로 뒷걸음질 쳤다. 서울은 2021년 9만9355건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3만6554건으로 쪼그라들었다.

정부는 수도권 기준 공시가격 5억원(전용면적 85㎡) 이하 비아파트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하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정상화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아파트 시장 침체로 최근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실적도 급격히 줄었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3만430가구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2만8501가구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비아파트 공급이 줄면 서민층의 주거 불안이 심해질 수 있다”며 “다주택자 규제 완화와 임대사업자 지원 등을 통해 비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