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설립된 파인메딕스는 현직 소화기내과 의사가 설립한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 도구를 국산화했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9억원가량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도구 국산화의 역사를 써온 기업으로 기술적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독일 등지로 진출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내시경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의료장비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지난 10월 상장한 와이제이링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상장으로 대구지역 상장사는 58개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2021년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아이엠증권, 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 투자 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6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기업 지원 거점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투자 및 상장 활성화 지원 사업’ ‘스타기업 육성 투자유치형 특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IPO 활성화에 나섰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10년 동안 11곳이 상장했다.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벌인 최근 3년간 6개사가 IPO를 했다.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상시·맞춤형 투자 유치 및 상장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투자 유치 및 상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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