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21일 시작돼 이날 폐막한 제13차 회의에서 전인대 3차 연례회의 개막 일정을 확정했다. 전인대 연례회의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양대 축 중 하나로, 그해 정부의 경제 운용 방향과 예산안 등을 확정하고 공개한다. 특히 당해 연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제시되기 때문에 중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소식통 2명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4%로 올해 3%보다 높게 설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위안 상당의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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