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왕숙 공공주택 등 1.6조 수주

입력 2024-12-26 18:32   수정 2024-12-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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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회사인 대보건설이 올해 경기 남양주 왕숙 A-27블록 등 민간·공공 공사 시공권을 확보해 창사 이후 최대인 1조6544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공공 공사 수주 비율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해 내년에도 수주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보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조6544억원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1조원 수주 돌파다. 대보건설은 상반기 2241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부터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남양주 왕숙 A-27블록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 투자 시설 사업 건설 공사와 제주 서귀포 종합체육관, 고양 킨텍스 제3전시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사업이다. 부천 대장 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 20.1㎞, 정거장 12곳, 차량 기지 1곳을 포함한다. 대보건설은 총 5개 공구 중 한 곳의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 부문의 강점을 살려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9월 김성호 신임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와 우수 인재 영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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