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조6544억원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1조원 수주 돌파다. 대보건설은 상반기 2241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3공구부터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 투자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남양주 왕숙 A-27블록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설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 투자 시설 사업 건설 공사와 제주 서귀포 종합체육관, 고양 킨텍스 제3전시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3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사업이다. 부천 대장 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노선이다. 총연장 20.1㎞, 정거장 12곳, 차량 기지 1곳을 포함한다. 대보건설은 총 5개 공구 중 한 곳의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 부문의 강점을 살려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9월 김성호 신임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와 우수 인재 영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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