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이 행장을 글로벌 부문장으로, 이 사장을 디지털 및 IT 부문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발표했다. KB금융은 “계열사 대표로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활용하고 핵심 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환주 KB라이프 대표(60)와 함께 이 행장과 이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은행도 ‘영업·고객 중심 철학’을 목표로 영업 현장 인재를 발탁했다. 상무급 이상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이 1970년대생이다.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금융AI 1센터장에는 LG AI선임연구원 출신인 김병집 상무(1980년생)를, 금융AI 2센터장에는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1978년생)를 선임했다. 국민은행은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부조직을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에서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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