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유승민, 주군 탄핵 초래한 배신자"

입력 2024-12-26 07:12   수정 2024-12-26 08: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싸잡아 "주군(主君)의 탄핵을 초래한 배신자일 뿐"이라고 지난 25일 비판했다. 한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은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 측과 유 전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데 대해 "그간 내가 한동훈의 실체를 공격해왔기 때문에 최근 이를 반격하는 한동훈 레밍들의 반발 정도야 흔쾌히 받아주겠다"고 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나를 보고 '윤통(윤석열 대통령) 레밍 1호'라는 말도, 그는 늘 사욕과 분풀이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 어떤 음해를 하더라도 나는 괘념치 않는다"며 "나는 언제나 당당하게 내 길만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샘을 부리든지, 앙탈을 부리든지, 마음대로 해보라"라며 "그런다고 레밍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고, 배신자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 레밍은 레밍일 뿐이고, 배신자는 영원히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자신을 비판해온 한 전 대표의 측근과 유 전 의원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한 전 대표 측으로 꼽히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홍 시장을 향해 "진심은 없고 노욕만 가득하다"고 했고, 유 전 의원은 "레밍 1호"라고 했었다. 또 차기 대권 도전을 시사한 상황에서 여권의 유력한 경쟁자를 견제하기 위함으로도 해석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