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비극…사천서 10대 흉기 난동에 또래 여성 숨져

입력 2024-12-26 09:17   수정 2024-1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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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경찰서가 또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 53분께 사천시 사천읍 한 도로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10대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군도 자해를 시도해 경상을 입었다.

B양은 목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양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관계자는 "A군이 범행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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