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새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슬기로운 여행생활’을 정리했다. ▲가성비 여행지 ▲라이브커머스 활용 ▲신규 취항 노선 ▲비수기 및 틈새 여행지 공략 ▲여행지 주요 이슈 확인 등이다.
젊은층 여행객들은 일본과 동남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들 여행지는 당분간 가성비로 접근하기에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현지 숙박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동남아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여파로 경비 부담이 다소 늘어났다.
여행이지는 요노족을 위한 새해 가성비 여행지로 중국을 꼽았다. 중국은 지난해 해외여행이 재개된 이후 중장년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았는데,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은 패키지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대형항공사(FSC)를 이용하는 구성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고, 상해와 북경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이 갖춰져 있어 공항 이동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새해 가성비 여행지로 중국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이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선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오는 1월 7일에는 보홀 편을, 같은 달 9일에는 다낭 편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여행지는 일본 소도시와 인도네시아 발리, 바탐이다. 대한항공이 나가사키와 구마모토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구마모토 노선을 재운항하고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스타항공은 26일부터 도쿠시마 노선 단독 운항에 나선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인천~발리 노선과 부산~발리 노선 운항에 나섰고, 제주항공이 바탐 노선을 단독 운항 중이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하거나 틈새 여행지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의 경우 벚꽃 철과 단풍철에 출발하는 상품 가격이 높은 편이다. 최북단 삿포로는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겨울철이 성수기에 해당한다. 이 기간을 피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의 중동은 환승을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중동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행지 주요 이슈를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내년에는 이탈리아 희년이 있다. 희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최대 순례 행사로, 로마를 찾는 가톨릭 신도와 관광객으로 연중 붐빌 전망이다. 항공권 가격은 물론, 숙박비와 식사 등 현지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를 보기 위한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최소 두세 배는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부활절이 있는 4월과 크리스마스와 연말 미사가 있는 12월에 로마에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여행을 계획할 때 프랑스, 스위스 또는 여행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유럽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박소윤 한경매거진 기자 park.so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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